지진현상에 대하여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앙과 진원의 차이 – 뉴스 속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기 진앙과 진원의 차이, 지진의 시작점을 구분하는 과학지진이 발생하면 뉴스에서는 ‘진원은 땅속 몇 킬로미터 아래’, ‘진앙은 ○○시 인근’과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많은 사람이 이 두 단어를 비슷하게 받아들이지만, 실제로 진앙과 진원은 지진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차이를 가진 용어다. 진원은 지진이 처음 발생한 지하의 지점, 즉 암석이 끊어지고 에너지가 방출된 바로 그 위치를 말한다. 반면 진앙은 그 진원의 수직 위 지표면상의 점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진원은 땅속의 사건 현장이고, 진앙은 그 사건이 지표로 투영된 자리다. 두 용어의 구분은 단순히 언어상의 차이가 아니라 지진 규모, 피해 지역, 안전 대응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용어지만, 그 과학적 배경을 정확히 이해하.. 단층의 비밀 – 땅속에서 지진이 시작되는 지점의 과학 지진이 처음 시작되는 곳, 단층의 비밀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으면 많은 사람은 막연히 땅이 흔들렸다고만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지진은 땅속 어딘가 특정한 지점에서 시작된다. 그 지점을 이해하려면 단층이라는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단층은 단순한 틈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지각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밀고 당기며 갈등을 겪어 온 자리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지만, 이 보이지 않는 경계면에서 에너지가 서서히 쌓였다가 한순간에 터져 나오며 지진을 만든다. 단층의 구조와 성질을 살펴보면 왜 어떤 지역은 반복적으로 흔들리고, 어떤 지역은 오랫동안 조용한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단층 주변의 지형과 지질을 조사하는 일은 지진 연구의 첫 단추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산과 계곡, 평야가.. 지진은 왜 일어날까? – 지구 내부 구조와 판의 움직임 지구가 흔들리는 이유, 지진의 첫걸음 이해지진 뉴스가 들려올 때마다 많은 사람이 같은 질문을 떠올린다. 지진은 왜 일어날까. 땅이 단단하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지구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에너지를 주고받는 거대한 시스템이다. 지구 내부는 크게 지각, 맨틀, 외핵, 내핵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지진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은 가장 바깥쪽의 얇은 껍질인 지각과 그 아래의 상부 맨틀이다. 이 두 층이 함께 단단한 판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이를 판 또는 리소스페어 판이라고 부른다.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판들은 해마다 수 센티미터씩 조금씩 이동하며 서로 부딪히고 비껴 지나가고 갈라지면서 엄청난 힘을 축적한다. 지진은 바로 이 힘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순간, 한 번에 방출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