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운석, 소행성의 차이와 밤하늘의 돌덩이 (Meteors, Meteorites, Asteroids)
밤하늘을 올려다보다 보면 별똥별이 스치듯 떨어지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어떤 날은 뉴스를 통해 지구 근처를 지나가는 소행성 소식을 접하기도 하고, 사막이나 남극에서 운석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한다. 이름은 비슷해 보이지만 유성, 운석, 소행성은 서로 다른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하늘에서 번쩍이는 빛줄기부터 지구에 떨어진 돌덩이, 그리고 우주 공간을 떠도는 천체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볼 수 있다. 동시에 지구가 언제나 우주 먼지와 돌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도 실감하게 된다. 우주에서 날아오는 작은 천체들, 기본 개념 정리가장 바깥부터 살펴보면 소행성은 태양을 도는 비교적 작은 암석질 천체를 말한다. 대부분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많이 모여 있지만, 지..
불완전한 고리, 금환일식과 부분일식의 차이 (Annular & Partial Eclipse)
한낮의 하늘에서 태양이 갑자기 모양을 바꾸는 날이 있다. 어느 날은 동그란 태양이 얇은 불의 고리처럼 보이고, 또 다른 날에는 어설프게 베어진 사과처럼 한쪽이 파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전자는 금환일식, 후자는 부분일식이라고 부른다. 둘 다 태양, 지구, 달이 한줄로 서면서 생기는 현상이지만, 실제로 하늘에서 보이는 모습과 과학적 원리는 조금씩 다르다. 개기일식에 비해 덜 극적이라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금환일식과 부분일식 역시 태양과 달, 지구의 크기와 거리, 궤도 운동이 얼마나 정교하게 맞물려 있는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 두 현상을 차분히 비교해 보면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식의 세계가 한층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금빛 고리로 남는 태양, 금환일식의 원리금환일식은 영어로 애뉴럴 이클립스라..